잭 린치 저 / 강경이 옮김
영어 글쓰기에 관한 수많은 책들 중 하나. 이 책의 특징은 영어 글쓰기 관련된 키워드를 사전식으로 배열하면서 기본적인 상식과 원칙들을 제시한다는 것입니다. 사전식이라 참고 서적처럼 찾아보기는 좋으나 구조적 구성이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. (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기가 어려운 책입니다.) 하지만, 글쓰는 사람으로서 또는 번역하는 사람으로서 꼭 알고 있어야 할 내용들이 모여 있다는 점에서는 큰 도움이 됩니다. (책꽂이에 꽂아 두기만 해도 큰 위안이 됩니다.)
영어가 제1언어가 아닌 한국인 번역자들에게는 이 책에서 틀린 표현과 옳은 표현, 논란이 있는 표현과 권장 표현, 비격식체 표현과 격식체 표현, 그리고 약한 표현과 강한 표현을 구분해 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. 사전으로만 알고 있는 단어가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느낌으로 사용되는지는 그 문화에 속해 있는 사람이 아니면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.
영어 글쓰기의 기본을 다지고 싶은 사람이라면, 이 책과 함께 Strunk and White의 <The Elements of Style>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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